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를 Jerry Pinkney의 세밀한 수채화로 그려냈습니다. 원작자인 안데르센은 실제로 이 주인공과 비슷한 삶을 살았답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오페라 가수라는 말도 안 되는 꿈을 품고 수도 코펜하겐으로 떠나지만, 도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꿈을 접게 됩니다. 미운 오리 새끼의 형제들도 겉모습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사실은 백조인 동생을 깔보고 미워하지요. 백조가 자신에게 숨겨진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 보아요.   (Caldecott Honor 수상작, 원작 1844년 발행)

엄마가 되고 싶었던 한 여인이 요정에게서 아기 씨앗을 받아옵니다. 씨앗을 화분에 심고 며칠이 지나자 꽃 속에서 작은 아이가 태어납니다. 그 아이는 키가 엄지 손가락 만큼 작아서 Thumbelina 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호두 껍데기를 침대 삼고 장미 꽃잎을 이불 삼아 자던 어느 날, 커다란 두꺼비가 그녀를 신붓감으로 삼기 위해 납치해갑니다. 과연 소녀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200년 동안이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안데르센의 엄지공주 이야기를 Sylvia Long의 일러스트로 만나보아요. (원작 1835년 발행)

이 책의 그림을 그린 Lisbeth Zwerger는 안데르센 상 등 많은 상을 받은 작가로, 어린이들을 위한 고전 동화의 일러스트를 주로 그리는 작가입니다. 엄지공주가 겪는 여러 고난, 그리고 동물들과 벌어지는 이야기를 세밀하게 표현해내어 위에 소개된 Sylvia Long의 Thumbelina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제비와 나눈 진정한 우정, 공주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사랑이라는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원작 1835년 발행)

Dorothy와 강아지 Toto는 갑작스런 돌풍에 휩쓸려, 마법사가 지배하는 Oz의 나라로 떨어지게 됩니다. 위대한 마법사 Oz에게 부탁을 하면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말에, Dorothy는 그가 있는 에메랄드 시티로 길을 나서게 됩니다. 가는 길에 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등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도 각자 저마다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Dorothy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흥미진진한 모험과 함께 사랑과 용기에 대한 깨달음을 줍니다. (원작 1900년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