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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얼굴들을 익히고 미래의 파도소리를 듣는 곳
이전 달 2019년 3월 다음 달
다 말해! 다마레! 도서명 다 말해! 다마레!
저자 김기정
출판사 해와나무
페이지 133
간략소개

우리 말을 쓰지 못하게 했던 일제 강점기 시절의 국어 교실을 생생하게 그린 다섯 편의 동화가 수록되어 있다. 일본말을 잘 못해 늘 벌을 받는 벌쟁이 정애, 우리말을 쓰는 학생을 벌하는 선생님과 그런 선생님을 골탕 먹이는 용칠이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일제 강점기에 우리말 탄압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일제 강점기에 벌어졌던 우리말 탄압 정책과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어린이들이 보다 상세히 알 수 있도록 글과 사진으로 구성해 책의 말미에 실었고, 일제 강점기에 실시된 ‘우리말 수업에 대한 설문 조사’나 당시 교실에서 실제로 쓰였던 교과서를 보여주는 사진 자료들은 동화로 접했던 일제 강점기 사회상을 어린이들이 생생하게 보고 느끼도록 도와줄 것이다.

내 이름은 이강산 도서명 내 이름은 이강산
저자 신현수
출판사 꿈초
페이지 100
간략소개

『내 이름은 이강산』은 일제 강점기, 창씨개명의 수모를 겪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은 민족 말살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뼛속까지 일본인으로 바꾸어서 민족의식 자체를 아예 뿌리 뽑고자 하는 정책이었습니다. 일본은 한민족의 얼을 앗아가고자 우리의 언어를 쓰지 못하게 하고 일본말을 쓰게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는 창씨개명을 실시하는 등 한민족의 얼을 저격한 일제의 탄압은 정점을 향해 치달았습니다. 이름마저 일본식으로 바꾸는 창씨개명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수모였습니다. 창씨개명을 거부한 사람들은 식량과 생활필수품의 배급을 받을 수 없었고 전쟁터나 탄광 등으로 끌려가는 등 각종 불이익을 받았습니다. 어린이들도 창씨개명의 횡포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창씨개명을 하지 않으면 학교에 다닐 수 없었으며 폭력을 당하는 등 압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창씨개명에 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창씨개명을 하지 않으면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친지들에게 피해가 갔으니까요. 억지로 창씨개명을 한 뒤에도 자신의 뿌리를 빼앗겼다는 수치심에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내 이름은 이강산』은 창씨개명이라는 광풍이 휘몰아친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평범한 소년 강산이를 통해서 말입니다.

못다 핀 꽃 도서명 못다 핀 꽃
저자 이경신
출판사 휴머니스트출판그룹
페이지 304
간략소개

1993년부터 1997년까지 5년 동안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했던 미술 수업 이야기를 담은 『못다 핀 꽃』. 할머니들의 첫 미술 선생이었던 저자가 할머니들과 함께했던 미술 수업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상처투성이의 할머니들이 고통을 딛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며 생을 마감할 때까지 열정을 불태웠던 순간을 전하고자 한다.

미대를 막 졸업했던 1993년 2월 중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이 함께 모여 사는 나눔의 집을 찾은 저자는 자신이 가진 미술이라는 도구로 할머니들이 스스로 변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할머니 학생들이나 미술 선생이나 초짜였던지라 느리지만 꾸준히 오랜 시간 미술 수업을 이어갔다.

초기 미술 수업은 특별한 목적 없이,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기 위한 하나의 소일거리였다. 하지만 몇 년의 노력 끝에 할머니들은 그림을 그리는 데 마음을 붙이며, 당신들이 가슴속에 감춰두었던 상처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저자와 할머니들과의 서먹했던 첫 만남부터 난생 처음 붓을 잡아본 할머니들의 순탄치 않았던 그림 배우기 과정, 할머니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들의 상처와 마주하고자 노력한 모습들이 차분하고 담담하게 기록되어 있다.